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고용절벽' 등 일자리 문제를 언급하면서 국회에 추경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 등 추경 예산에 어디에 쓰이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시정연설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는 것을 포함한 인사 정국 타개에도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고위공직자 후보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되 '국정 공백을 메우는 데 협력해 달라'는 원론적 수준으로 언급할 가능성도 크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친 뒤 청와대로 돌아가 니카이 도시히로 집권 자민당 간사장 등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면담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