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김하늘, 15언더파 273타로 3승…누적상금 7858만엔으로 선두
이보미는 6언더파로 14위
[ 이관우 기자 ]
김하늘(29·하이트진로·사진)의 상승세가 무섭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3승째를 거머쥐었다. 일본 투어 개인 통산 6승째다.
김하늘은 11일 일본 효고현 롯코 국제GC(파72·653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엔·약 1억8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김하늘은 2위 고토네 호리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토네 호리는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였지만 그동안 타수를 넉넉히 줄여놓은 김하늘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하늘은 올 시즌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2주 연속 챔피언에 올라 J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멀티 챔프가 된 데 이어 3승 고지에도 가장 먼저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00만엔을 더한 김하늘은 시즌 상금을 7858만2000엔(약 8억원)으로 늘려 상금 순위 선두를 유지했다. 국내 투어의 대상 포인트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도 1위다.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하늘은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두 번째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한 뒤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 2위 그룹의 추격을 차분하게 따돌렸다.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는 최종 합계 6언더파를 쳐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일본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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