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교도소 나온 후 곧바로 향한 곳이

입력 2017-06-11 10:11

검찰에 체포된지 20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매체 보고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8일 0시쯤 구치소에서 나온 후 어머니 최순득씨와 아버지 장석칠씨가 사는 도곡동 빌라로 향했다.

휴식을 취한 장씨는 이날 저녁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들에게 저녁을 차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씨의 아들은 반년 만에 어머니가 차려준 저녁을 먹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장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아들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을 지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씨는 이날 구치소에서 나오며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다만 취재진이 '앞으로도 검찰에 협조할 생각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일하며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8일 구속기소 됐다.

그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출범 이후 최순실의 행적을 둘러싼 여러 단서를 제공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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