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단독]KB증권, 英 BAE시스템스·세인즈버리 물류센터 2570억에 인수

입력 2017-06-08 11:25
수정 2017-06-08 13:45
BAE시스템스 등 사용 물류센터...LB자산운용 펀드 등 통해 투자


이 기사는 06월08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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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국내 운용사와 기관투자가 등과 손잡고 영국 물류센터 두 곳을 인수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국내외 금융회사 등과 함께 세계 3위 방위산업체인 BAE시스템스와 영국 2위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스버리가 각각 장기 임대해 사용하는 물류센터를 총 2570억원에 사들였다.

BAE시스템스의 물류시설 매입금액은 900억원가량이다. KB증권은 지분투자(400억원)와 선순위 대출(600억원) 등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지분투자금 400억원은 LB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 방식으로 조성됐다. KB증권이 펀드 지분의 65%를 260억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사들이고 국내 기관투자자가 나머지 지분 140억원을 투자했다.

세인스버리의 물류시설 매입금액은 1670억원에 이른다. 매입금액 가운데 890억원은 선순위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780억원은 지분투자 형태로 충당한다. 이 물류센터 지분투자금 조달도 LB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를 통해 마련했다. KB증권이 펀드 지분 50%를 390억원에 사들였다. 나머지 50%는 키움증권이 390억원에 매입했다.

KB증권 등이 사들인 영국 물류센터는 앞으로 20년 동안 BAE시스템스와 세인스버리에 임대하기로 했다. 임차료는 물가상승률에 비례해 올릴 수 있고, 물류센터 관련 세금과 보험료는 물론 수리·유지비를 BAE시스템스 등이 부담한다.

BAE시스템스가 임대하는 물류센터는 영국 체셔 지역에 7200평 규모로 조성된 시설이다. 영국 물류간선도로인 M6고속도로를 통해 현지 주요 도시·항만을 4시간 안에 닿을 수 있다. 세인스버리의 물류센터는 영국 골든트라이앵글 물류단지에 위치했으며 2만2000평 규모다.

KB증권 관계자는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최근 20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자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며 “영국 실물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온라인 거래가 앞으로 늘어나는 만큼 물류센터 자산 가치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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