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여신' 김소현, 달달한 로맨스부터 애틋한 눈물연기까지

입력 2017-06-08 09:54

배우 김소현이 안방극장을 ‘가은앓이’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극본 박혜진 정해리 / 연출 노도철 박원국)의 ‘사극 여신’ 김소현이 달달한 로맨스부터 애틋한 눈물연기까지 팔색조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지난 7일 방송된 드라마 <군주> 17~18회에서는 세자(유승호 분)가 가은(김소현 분)에게 자신이 천수라는 사실을 알리며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후, 세자를 찾아온 화군(윤소희 분)의 앞에서 가은이 질투심을 내비치며 알콩달콩한 모습까지 선보여 그 동안 선-가은 커플에 대한 갈증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는 달달함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짐꽃환에 중독된 양이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죽음에 이르자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는 한편, 슬퍼하는 어미에게는 “자네 탓이 아닐세 이 세상이 잘못됐어. 힘들겠지만 살아 있어야 저들에게 죄 값을 치르게 할 날도 오지 않겠나 내가 그런 날이 꼭 오게 할 것이야”라며 강단 있는 모습으로 위로를 건네 안타까움을 증폭시키기도.

이때 김소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세자와의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칠 때에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시선을 끄는가 하면, 어린아이에게는 애틋한 눈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위기를 헤쳐나갈 땐 강단 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상황에 따른 팔색조 연기를 완벽하게 펼치며 극에 완벽히 녹아 드는 연기로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가은은 아버지의 원수라 생각하는 주상을 폐위하겠다는 대비의 계략에 궁녀가 되기로 결심, 세자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입궁해 얽히고 설킨 안타까운 운명의 타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서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