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미 증언' 앞두고 경계…다우 0.23%↓

입력 2017-06-07 06:56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영국의 총선과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을 앞둔 경계 등으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81포인트(0.23%) 하락한 21,136.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77포인트(0.28%) 내린 2429.33에,나스닥 지수는 20.62포인트(0.33%) 낮은 6275.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영국 총선과 코미 전 국장 증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재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CNN은 코미 전 국장이 오는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인 것을 두고 워싱턴 정치권의 '슈퍼볼'(미 풋볼 챔피언결정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