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주식 중개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 거래량의 65.8%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신흥국 주식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트남 중국 대만 등 3개국의 주식중개 점유율을 평균한 결과다.
3개국중 베트남 시장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증권의 베트남 주식 중개 규모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0거래일 만인 지난 4월 28일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다시 20거래일만인 지난 2일 2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증권의 베트남 주식중개 시장점유율(국내 증권사를 통한 거래 기준)은 70%에 이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증권, 중국 증신증권, 대만 KGI 등 각국의 유력 증권사와 제휴해 제공하는 투자정보가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프라이빗뱅커(PB) 연구단을 호찌민에 파견하는 등 베트남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증권이 베트남 증시에서 추천한 5개 종목은 이 회사가 주식중개를 시작한 뒤 지난달까지 한달 반동안 평균 7.98% 올랐다. 같은 기간 베트남 증시가 3.24% 오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삼성증권의 베트남시장 추천 종목은 비나밀크 사이공증권 안파플라스틱녹색환경 낀박시티개발지주 빈그룹 등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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