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헨리·이시언·기안84 "얼간이라 행복하다"

입력 2017-06-03 10:59


‘나 혼자 산다’ 헨리가 이시언·기안84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07회에서는 이시언·기안84·헨리의 분당 회동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시언·기안84·헨리는 지난 ‘나 혼자 산다’ 제주도 여행에서 기안84가 몸담고 있는 회사 ‘N포털 식권’을 나눠가진 뒤 분당에서 재회했다. 이시언과 헨리는 N포털 앞에서 들뜬 모습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회사 규정상 두 사람은 출입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세 사람은 기안84가 미리 준비한 코스에 따라 장소를 옮겼다.

세 사람은 국밥집에 도착해 감자탕과 냉면을 먹으며 얼간이 매력을 방출했다. 감자탕의 감자 뜻을 얘기하다가 할머니 손 국밥집에서는 할머니의 손을 파는 줄 알았다는 헨리의 고백에 박나래가 “지극히 세 얼간이다운 대화”라며 웃음지었다.

세 사람의 대화 주제는 대학교로 이어졌다. 이시언과 기안84는 버클리 음대를 다녔다는 헨리에 깜짝 놀랐고 서로의 학력을 말한 후 대졸자인 이시언의 학력이 제일 높음이 확인됐다. 이시언이 “아무래도 큰형이 제일 많이 배우는게 맞지”라고 말하자 헨리가 “근데 형 왜 이렇게 됐어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 폭탄을 날렸다.

이어 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 넣을 티셔츠를 사고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향했다. 이들은 가발, 모자, 머리띠로 꾸민 뒤 카메라 앞에 섰고 아이돌인 헨리의 진두지휘 아래 포즈를 바꿔가며 촬영했다.

이시언과 기안84는 뽀뽀귀신 헨리의 ‘뽀뽀’ 요청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서로에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줬고, 헨리는 “자주 못 보잖아요”라며 사진으로 추억을 간직하려 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이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세 얼간이 형제들은 우여곡절 끝에 스티커 사진 촬영을 마치고 기안84의 집으로 가 세 얼간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티셔츠에 진지하게 서로의 얼굴을 그려넣으며 우정을 더욱 견고히 다졌고, 헨리는 “저는 얼간이로서 행복하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