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딸 유섬나, 체포 전 파리서 초호화 생활

입력 2017-06-02 10:04
수정 2017-06-02 11:16

세월호 사건의 실소유주였던 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의 한국 인도가 결정됐다.

법무부는 2일 "프랑스 법무부는 유섬나의 프랑스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프랑스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한국 법무부에) 통보했다"고 알렸다.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6월 6일 유섬나씨의 신병을 인수받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에 유씨는 빠르면 오는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유섬나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매달 8000만 원, 총 48억 원을 지급받는 등 80억 대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유섬나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 세리졸에 위치한 월세 1000만원대 최고급 초호화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잠적 한 상태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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