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다음달 전까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익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낮고 우려 요인이 많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권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이머징) 지수 국가들 중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7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익률 상위 10개 국가 중 주가수익비율(PER)이 연초 대비 하락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높지만 주가는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한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조정되더라도 그 시기가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의 경우 지난해의 기저효과 때문에 증가율이 높게 형성된 만큼, 실제 전망치가 높게 형성된 시기는 4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어닝시즌과 어닝시즌 사이인 6월에 이익추정치의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고, 중소형주의 실적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며 "7월 전까지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한 모습이 짧게 나타날 전망인 만큼 최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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