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13%↑…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입력 2017-06-01 18:59
수정 2017-06-02 05:04
대베트남·중국 수출이 견인


[ 이태훈 기자 ] 수출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45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4% 늘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 1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1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무역수지는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對)베트남 수출이 4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다.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 조립공장이 베트남에 있기 때문에 이 지역으로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137%, 174% 늘었다.

유럽연합(21.9%) 중국(7.5%) 일본(8.7%)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1.9% 감소했다. 자동차(-41.9%) 철강(-10.2%) 등의 대미 수출이 줄었다.

대미 무역 흑자도 감소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내놓은 ‘대미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015년 258억800만달러에서 2016년 232억4600만달러로 25억6200만달러(9.9%) 줄었다. 올 1~5월 무역 흑자 누계는 69억2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700만달러(36.7%) 감소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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