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예상에 업계 기대감
올해 시장 8600억 추정
[ 김보라 기자 ]
올여름 생수 매출이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생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생수 매출이 27% 늘어났으며, 이 같은 판매 속도가 한여름까지 유지될 경우 생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수업계에 따르면 2005년 2240억원대이던 생수 시장은 지난해 7400억원으로 성장했다. 매년 10% 이상씩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이른 더위, 폭염 예고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86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생수시장은 제주삼다수와 아이시스, 백산수 등 3개 제품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생수시장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후발주자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생수 제조사 제이원을 인수, 올 하반기 자체 생수 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워홈은 작년부터 지리산수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제주용암해수로 만든 캬워터를 내놨다. 웅진식품도 과거 위탁 판매를 한 가야G워터를 재단장해 생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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