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호선 연장구간 개통…9호선도 추진
엔지니어링단지 인접…"배후 수요 풍부"
‘창을 열면 한강, 문을 열면 서울.’
‘미사 우성 르보아파크Ⅱ’가 들어서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한강을 낀 자연환경과 서울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상일동과 연접해 1·2기 신도시보다 서울이 가까운데다 교통·산업단지 호재가 이어지면서 개발 10년여 만에 서울 동부권 핵심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인구는 신도시급으로 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를 이루는 미사1·2동 인구는 올해 4월 5만9000여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07%나 늘어났다. 계획인구는 판교신도시(8만8000여명)보다 많은 9만6000여명이다.
미사 우성 르보아파크Ⅱ는 미사강변도시의 중심 상업지구에 지어진다. 내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이 개통하면 미사역이 들어설 예정인 곳이다. 상일동역에서 연장되는 5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강서·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짧다.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도 생활권이다.
지하철 9호선 연장도 추진된다. 9호선은 현재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을 잇는 3단계 구간이 공사 중이다. 고덕·강일지구까지 이어지는 4단계 구간도 계획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9호선 강일~미사 연장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키면서 추가 연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나들목은 반경 2km 안에 세 곳이나 있다. 서울은 물론 구리, 남양주, 성남 등 수도권 도시 접근성이 높다.
교통망이 잘 갖춰진데다 인구가 늘자 대형 쇼핑시설도 모여들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하남이 문을 연 데 이어 창고형 쇼핑몰 코스트코가 단지 800m 거리에 내년 개장한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 하남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인근엔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까지 조성이 끝나면 인근 산업단지엔 최대 7만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미사강변도시가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바뀌어 가면서 직주근접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올림픽공원 북문 앞인 강동구 성내동 468의 5에 내달 1일 문을 연다. 당일부터 청약 가능하다. 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전매 제한이 없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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