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차산업 드림팀' 뛴다

입력 2017-05-30 19:08
수정 2017-05-31 06:49
[ 오경묵 기자 ] 경북 경산시의 탄소성형기술 기업인 티포엘(대표 천진성)과 대영금속(대표 장민우), 대구 달성군의 삼연기술(대표 박지원)은 지난 29일 경상북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팩토리에 들어가는 탄소복합재 부품 상용화를 위해서다. 탄소섬유 성형기술 개발은 티포엘이, 탄소-알루미늄 복합소재 성형기술은 대영금속이 각각 맡고 개발된 기술과 부품을 삼연기술이 성능측정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고압송전 케이블, 자동차 경량화부품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가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간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드림팀을 구성했다. 도는 30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인공지능(AI) 응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 전력반도체 모듈, 탄소복합재부품 상용화, 지능형로봇 상용화 등 5개 분야의 혁신기술을 개발한 15개 기업과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등과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송경창 도 창조산업실장은 “제조역량이 뛰어난 중견·중소기업과 아이디어 및 혁신성이 높은 스타트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성공 사례를 만든 뒤 다른 기업에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의 자동차 전장 중견기업인 효림산업과 피아노 음색 감응형 디지털 피아노를 개발 중인 다이나톤, 빅데이터 수집 분석 전문 스타트업인 에스피파트너스도 AI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뭉쳤다.

도는 이들 20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외에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63명으로 구성된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발족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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