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철저한 조사 촉구
[ 이지현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에서 주장해온 자연치유법에 대해 “심각한 사기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30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아키 카페가 주장하는 예방접종 안 하기, 간장으로 코 세척, 장 폐색 환자 소금물 치료, 아토피에 햇볕 쬐기 등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절대 따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정부 당국이 철저히 조사하고 적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안아키는 한 한의사가 개설한 인터넷 포털 카페의 이름이다. 이 카페 회원들은 자연치유를 주장하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를 치료 없이 방치하고 수두가 걸린 아이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수두파티’를 했다. 예방백신 접종도 거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장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공포감을 조성해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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