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30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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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동아원이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을 흡수합병한다. 사조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사조동아원 지분을 50% 이상 끌어올리게 된다.
사조동아원은 한국제분을 합병비율 1대 6.758로 합병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8월3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제분은 사조동아원 지분 34.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비상장사다. 한국제분은 사조씨푸드(지분 35.59%)를 비롯한 사조그룹 특수관계자가 지분 99.62%를 보유하고 있다. 사조동아원이 한국제분을 흡수합병하면 사조그룹 특수관계자는 사조동아원 지분 53.28%를 확보하게 된다.
사조동아원 관계자는 "제분 사업을 합병하면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도 안정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을 반대하는 사조동아원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이전까지 회사에 합병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반대 주주는 7월27일부터 8월1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조동아원은 반대 주주의 주식 매수예정가격을 1622원으로 설정했다. 이날 종가(1765원)보다 8.1% 낮은 가격이다.
사조동아원은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이 100억원을 웃돌면 합병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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