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리뷰] 아이도 어른도 '난리'라는 장난감…돌릴수록 빠져든다

입력 2017-05-30 11:00
수정 2017-05-30 11:10

초등학생인 아들은 요즘 집에서나 밖에서나 이것만 돌립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대부분 돌린다고 하네요.

피자? 피제이? 피제? 아들이 말해주는 이름조차 알아듣기 힘들었던 이 물건의 정체는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회전을 시키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난감입니다.

한 손에 쥐고 반복적으로 회전을 시키는 건데 언뜻 단순해 보입니다. 대체 왜 하는 걸까 궁금해하던 아이 아빠도 한 번 돌려보더니 "은근히 중독성 있네" 하며 종종 돌리곤 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사로잡은 피젯 스피너가 열풍이죠.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홍콩, 일본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유행할 사무실 장난감으로 피젯 스피너를 꼽기도 했습니다.

피젯 스피너와 함께 뜨고 있는 장난감은 피젯 큐브, 스트레스 볼입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죠. 마치 옛날 볼펜이나 연필을 돌리던 것과 비슷한 효과랄까요.

[한경닷컴 유통·소비팀]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피젯토이 3종을 모아놓고 돌려봤습니다. 빙글빙글, 조물조물, 톡톡톡. 몸에 힘을 빼고 마음 속 근심도 잠시만 내려놓고 3분만 집중하세요. 어느샌가 빠져들 겁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영상= 문승호 한경닷컴 기자 w_moon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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