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현금흐름 개선으로 향후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로서 우량 자회사 보유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크다"면서 "사업회사 대비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비중도 과거 평균대비 약 14%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로열티 수취비율(매출액-광고비의 0.75%) 변화 가능성이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안정적인 사업구도 아래에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7%와 0.3% 증가한 8399억원과 26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지분법 평가이익의 감소(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타이어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아트라스BX 연결편입(2016년 2분기)에 따른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타이어 가격 인상 등으로 한국타이어 실적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중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타이어 그룹은 축적된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는 "주로 자동차 관련 후방산업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관심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로 배당확대보다 잠재 성장여력 증대가 이 회사의 사업목표인 만큼 향후 사업다각화가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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