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충남 천안시의 천안고등학교에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 부설 천안고 공자학당'을 개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천안고는 2015년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업무협의를 거쳐 공자학당 설립을 신청, 지난해 8월 중국 공자아카데미 본부 한판으로부터 설립인가를 취득했고, 12월 텐진외국어대 부속 텐진외국어학교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공식적으로 문을 열게 됐다.
천안고 공자학당은 중국 파견 원어민 교사 1명이 천안고 1,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중국어 교과수업 중 문화활동체험 수업지원 △중국 대학 진학을 위한 맞춤형교육 ‘유학반’ 운영 △어학특기자 전형을 위한 HSK 준비반 △천안시 관내 희망학교 초,중학생 30명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 △지역사회 재학생 학부모 20명 대상 중국어 및 문화교육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중국측 파트너 학교인 텐진외국어대 부속 텐진외국어학교와의 한·중 홈스테이 문화교류활동과 천안고 관현악단과의 동아리 공연 교류 등을 한다.
오는 8월에는 재학생 20명을 선발해 중국 현지 중국어캠프를 개최하고 유교문화의 메카 산동성 곡부와 상하이, 항저우, 대련 등을 무대로 펼쳐진 항일독립운동정신 배우기 문화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 교수는 “공자학당을 설립을 계기로 상시 교육과 해외교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글로벌인재 양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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