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선전한 김경태와 함께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 획득
[ 최진석 기자 ]
재미동포 김찬(27·사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28일 일본 오카야마의 JFE세토나이카이GC(파72·74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2위 마이클 헨드리(호주)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JGTO에서 처음 우승했다. 상금은 2000만엔(약 2억원)이다.
1990년생으로 키 188㎝의 건장한 체구가 돋보이는 김찬은 미국 하와이주 출신으로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왔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와 JGTO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찬은 지난 22일 끝난 올해 US오픈 일본 지역 예선을 통과해 올해 US오픈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 상위 4명에게는 올해 7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에 따라 김찬과 헨드리, 3위에 오른 애덤 블랜드(호주), 4위 김경태가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경태는 6언더파 282타를 쳐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쳤다.
최진석 기자 iska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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