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한 만큼 시장의 조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본격적인 강세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이라는 기대도 크다. 지수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의 환율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시각에서 코스피지수는 2007년 11월1일 고점 대비 여전히 10%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이 저마다의 약점을 안고도 최근 1년간 역대 최고점을 다시 찍으며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의 지수대가 부담된다는 것은 지나치게 감성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요 원자재 가격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단행된다면 한 차례의 눌림도 없이 쉼 없이 상승한 현 구간에서 하방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과 정보기술(IT)주, 경기민감업종에서 대형건설주와 석유화학 종목의 편입, 여름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긍정적인 전개도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대형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주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다. 무리하게 중소형주 편입을 늘리는 것보다는 대형주 편입을 40% 정도로 유지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헤지를 주식워런트증권(ELW) 풋으로 7.5%가량 편입, 그리고 중소형주를 30%가량 편입할 것을 권한다. 지난주 기대했던 대로 중국과의 외교적 불편함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국에서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서는 기업들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중국 관련 수혜주인 화장품 업종에서 한 종목은 꼭 편입할 것을 당부한다. 전(전자)·차(자동차) 군단의 강세에 가려진 헬스케어 업종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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