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성 기자 ] 국토교통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 공약을 이행할 ‘범정부부처 도시재생 뉴딜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범부처 기구가 꾸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5월20일자 A1, 3면 참조
범부처 도시재생 TF엔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도시재생 관련 예산 집행과 사업 실행 등에 관계되는 모든 정부부처가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건축, 문화·관광, 일자리·경제, 지역·농어촌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반 마을활동가, 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통합 토론회를 연 뒤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반되는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범부처 도시재생 TF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이날 단행했다. 기존 행복주택본부를 도시재생본부로 개편하고 도시재생계획처와 도시정비사업처의 직제를 상향 조정했다. 다음달 11개 지역본부에 도시재생 관련 전담조직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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