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도전문전시회로 도약하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입력 2017-05-25 10:20
제1회 글로벌 스마트 철도 컨퍼런스(GSRC 2017) 동시 개최
일자리 창출 위한 철도인력 채용설명회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17)’이 오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2003년 개최를 시작으로 8회째(격년 개최)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하고 벡스코,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가 주관한다.철도전시회 부문, 제1회 글로벌 스마트 철도 컨퍼런스(GSRC 2017), 철도인력 채용설명회, UNESCAP TAR 워킹그룹 국제회의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져있다.

전시회는 올해 총 22개국 163개사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품목은 철도 차량 및 선로 구조물, 관련 인프라,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이 선보인다. 참가업체는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LS전선, 유진기공, 삼표 레일웨이, 대원강업, 크노르브레이크, 대양전기, 알스톰, 리카르도 레일, TUV 라인란드 코리아, 오스트리아 국가관등이 참가한다.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올해 새로이 참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요기관으로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연구원,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 등 대한민국의 중요 철도관련 기관들이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전시회의 차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명칭이 변경됐다. 이전의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서 새로이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으로 타이틀을 변경, 철도전문전시회로서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부각시켰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도전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공고해지고 철도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둘째 국토교통부가 최초로 주최기관으로 참가해 ‘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컨퍼런스’(Global Smart Rail Conference 2017-GSRC 2017)를 동시 개최한다. 전시회 기간중 14일과 15일에 걸쳐 ‘스마트 철도 차량’, ‘철도기술 표준?인증’,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차세대 고속철도’ 등 4개 주제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이틀째(15일)에는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의 CEO 더크 알본(Dirk Ahlborn)이 참여하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한국형 하이퍼루프(HTX, Hyper Tube Express) 기술의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간에는 UNESCAP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산하 T.A.R(Trans-Asian-Railways) 워킹그룹회의가 동시 개최돼 30여 개국의 국제철도관련 전문가 그룹이 100여명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셋째,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창출과 관련한 <철도인력 채용설명회>등 공익성이 한층 강화된 부대행사들이 준비됐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철도전문기관들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 현대로템등 철도관련 주요기관 및 업체들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설명회장을 찾아 16일 오전에는 채용설명회를, 오후에는 개별부스에서 채용 관련 상담을 시행한다.

KOTRA가 엄선한 해외 유력 바이어 30여개사가 별도로 전시장을 방문, 15일에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전시회에는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태국 지하철공사(MRTA), 브라질 지하철공사(MetroRio)의 대표급들이 방문해 약 90억불 가량의 초대형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도 많은 해외 귀빈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주최기관인 부산광역시의 이준승 교통국장은 “이번 전시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오랜 기간을 세심히 준비했다”며 밝혔다.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국내 유일의 철도전문 전시회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철도 비즈니스의 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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