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난리더니…'초코파이 딸기' 한 달 만에 1100만개

입력 2017-05-25 09:19
수정 2017-05-25 09:40

오리온이 봄 한정판으로 내놓은 초코파이 딸기맛이 소비자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

25일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 딸기는 출시 한 달 만에 낱개 기준으로 1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매출액으로는 32억원에 달하며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 꼴로 맛본 셈이다.

초코파이 딸기는 오리온이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43년 만에 처음 선보인 계절 한정판으로 올해 봄에만 만날 수 있다.

마쉬멜로우 속에 넣은 딸기잼이 촉촉한 파이와 잘 어우러져 상큼하고 달콤하다. 딸기씨가 그대로 들어있어 톡톡 씹히는 식감도 좋다. 딸기의 느낌을 잘 살린 포장도 기존 초코파이에 비해 한층 세련돼 졌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들은 "포장이 너무 예쁘다"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더 맛있다" "한정 말고 계속 팔아 달라" 등의 후기를 SNS에 쏟아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딸기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기존 계획했던 물량보다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봄 한정판인 관계로 더 이상 생산은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물량을 이미 소진한만큼 6월 초쯤이면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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