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입주…한 달 뒤엔 도시철도 개통
단지 앞엔 지하철역…여의도·홍대 50분대
올해 조성 12년차를 맞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는 ‘지하철 시대’를 앞두고 있다. 김포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11월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 김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90% 줄었을 만큼 지역 최대 호재로 꼽힌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한 달 전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나비마을 일대를 노선이 관통한다. 구래역과 양촌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에 맞춰 김포도시철도가 신설되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번화가를 생활권에 둘 수 있을 전망이다. 한강신도시는 그동안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하철이 개통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인 구래역에서 여의도역과 홍대입구역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앞 사거리에서 이어지는 355번지방도로는 한강신도시에서 양촌산업단지와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도로다. 지난 3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면서 송도국제도시와 일산, 파주 등 수도권을 오가는 교통 여건도 더욱 나아졌다. 이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한 대곶IC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나비초등학교는 단지 바로 앞이다. 어린 자녀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 2019년까지 이 주변에 초등·중학교가 각 1곳씩 더 들어설 예정이다. 이마트 등 편의시설과 의료시설이 입주한 구래중심상업지는 한 블록 떨어져 있다. 반경 1km 안엔 호수공원과 은여울공원 등 산책 삼아 다닐 만한 공원이 세 곳이다.
한강신도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항공소음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김포공항 활주로 연장선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변인 운양·장기지구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 민원제기가 잇따른다”면서 “단지가 들어서는 나비마을은 항로에서 비껴나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모델하우스는 26일 김포경찰서 맞은편인 장기동 2087의 4에서 문을 연다. 공정률 41%로 이미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선(先) 시공 아파트여서 입주 시기가 빠른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집들이는 내년 10월 시작한다.
김포=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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