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서울 청약 열기...'보라매 SK뷰' 106 대 1

입력 2017-05-24 20:46
527가구 일반분양 평균27.7대1
'안양 유보라'도 전평형 1순위 마감


[ 설지연 기자 ] SK건설이 서울 신길뉴타운에서 공급한 ‘보라매 SK뷰’ 아파트가 올해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보라매 SK뷰’는 일반분양 527가구 모집에 1만4589명이 몰려 평균 27.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평균 12.3 대 1)를 뛰어넘는 올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이다.

전용면적 70㎡는 2가구 분양에 212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106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6가구를 모집한 전용 59㎡A 타입 경쟁률도 105.1 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지난 23일 특별공급에서도 이례적인 인기를 보이며 물량 대부분이 소진됐다. 특별공급 221가구 모집에 676명이 신청해 평균 3.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가구를 공급한 전용 84㎡A 타입(122가구)을 비롯해 전용 59㎡A·B, 84㎡C, 100㎡ 등 다섯 개 주택형에선 모든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SK건설 관계자는 “서울 특별공급에선 보기 드물게 다섯 가구만이 일반분양 몫으로 넘어가면서 일반공급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며 “신규 물량이 많지 않아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전체 분양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길5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18개 동 154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3.3㎡당 평균 1951만원이다.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조건을 적용한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경기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아파트도 195가구 모집에 652명이 몰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3.3 대 1이었다. 전용 61㎡ 타입이 4.9 대 1(기타지역 포함)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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