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주목…'매수'-IBK

입력 2017-05-24 07:30
IBK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과 가격 매력에 초점을 맞춘 매수 투자전략을 주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에 따른 부진이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신제품 효과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국내 부품업체 중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로 영업이익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더 큰 계절성이 나타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지난해 해외 거래선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 여파로 이 같은 계절성이 커졌고, 올해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거래선 신 모델 출시 효과뿐만 아니라 신제품 추가를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이전 규모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427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7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4.2%, 29.1% 감소한 수치다.

그는 "2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 모멘텀을 주가에 반영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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