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회사인 한미글로벌이 23일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인 아럽(ARUP)과 지진컨설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ARUP과 손잡고 재난 대응을 위한 사업 연속성 계획(Risk Consulting Service)과 성능을 기반으로 한 내진 평가 및 설계(Seismic Safety Consulting Service) 등 고도의 지진, 재난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글로벌은 아직 국내에는 취약한 재난대응 관련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며 신뢰도 높은 국제적 수준의 지진 위험성 평가 및 대책수립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내진설계 건축법 강화는 물론 국내 초고층 및 주요시설 지진 안정성 평가 및 대응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재난 대응 컨설팅은 지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재난시 인명 안전은 물론, 각 기업들의 주요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BCP(사업지속성계획)를 기반으로 한다. 은행, IT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발전소, 전력시설, 공장 생산시설 등 주요 기능성 건물의 운영단계에서 재해 위험성 평가 및 사업지속성 계획 수립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내진 평가 및 설계 컨설팅 서비스는 GSHA(지질학적 지진위험평가)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평가 시스템으로 지진의 진앙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의 잠재 지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정확한 지진의 규모를 결정하는 새로운 평가방법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영국 ARUP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건설시장에도 높은 수준의 재난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적 신뢰를 받는 산업계의 안정성 기준 마련 및 국제적 수준의 재난 대응력을 갖추는데 앞장서게 됐다”고 전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4년 ARUP과 함께 춘천 네이버 재해 컨설팅을 완료한 바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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