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가 양호한 1분기 성적표를 제출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고수익성을 유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금·주식 동시 배당으로 주주친화정책도 이어가는 중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23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832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790만 위안으로 약 1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제 2 생산라인 증설 완료 및 가동이 다소 늦어졌던 상황이었음에도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고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IR 파트너사인 밸류씨앤아이는 "크리스탈신소재는 일반적인 중국 제조업의 특성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1분기의 설비 가동일이 부족하고 매출 규모도 가장 작으나 분기를 거듭할수록 전방 수요와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며 "인건비 등 고정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낮은 구조이기 때문에 분기별 매출 규모 편차에 관계 없이 높은 수익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보면 매출총이익률이 각각 75%, 50% 이상인 인고부가가치 합성운모파우더와 합성운모플레이크 매출이 8.2%, 25% 증가했다.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과 매출 성장세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밸?이앤아이의 분석이다.
밸류씨앤아이 관계자는 "합성운모플레이크 제 2 생산설비가 지난 2월 말 가동을 시작해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크리스탈신소재에 따르면 합성운모플레이크 제 2 생산설비는 총 60기이며 아직 가동률은 낮지만 60기 모두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현재 크리스탈신소재의 실적 성장과 고부가가치의 핵심은 당연히 합성운모"라며 "회사는 합성운모 뿐만 아니라 2차원(Two Dimension) 신소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리를 '2차원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이자룽 대표는 "현재 우리는 세계가 꿈의 나노 물질로 일컫고 있는 그래핀(Graphene) 양산기술 개발에 성공한 후 '그래핀플레이크 생산–그래핀 가공–그래핀 응용산업'에 이르는 사업 컨소시움을 완성한 만큼, 향후 진행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는 그래핀으로부터 새로운 매출이 더해지는 것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4차산업의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그래핀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주주친화정책을 실천 중인 크리스탈신소재는 2세대 중국기업 중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상반기 실적에 대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현재 하반기 결산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절차를 동시에 진행, 이날 각 주주의 계좌로 입금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