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김희선, 트렁크 반이 술…'토마토' 전설의 서막이 올랐다

입력 2017-05-23 10:49
수정 2017-05-23 10:51

배우 김희선의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 데뷔 이후 처음 고정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섬총사'를 통해서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 올리브TV의 '섬총사(연출 박상혁)' 시청률이 케이블, IPTV, 위성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0% 최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세 명의 섬총사가 우이도 섬에 들어가는 첫날을 담았다.

김희선은 우이도 보다는 그리스 산토리니에 더욱 잘 어울릴법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여신포스도 잠시, 허당미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 무선 마이크 배터리를 가는 스태프에게 "그런데 이건 뭐에요?"라고 묻던 '예능초보' 김희선이 화장실에 다녀오고선 "치마가 다 젖었다. 근데 여기 방이 따뜻해서 금방 말렸다"며 해맑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하장사 강호동도 들기 버거웠던 김희선 트렁크의 정체에 대해 김희선은 "저거 술이 반이다. 섬 떠날때 저 가방 버리고 와도 된다"며 애주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토마토'라는 별명이 있다"라며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첫날 우이도에 단수가 되어 씻을물도 없자 김희선은 "물이 안나온대 하하하하하" 하며 방을 데구르르르 구르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섬의 우이도에서 김희선은 여배우의 이미지를 버리고 '날 것 그대로'의 인간 김희선의 매력을 내뿜었다. 바위에 걸터앉아 라면 냄비를 드링킹 하는 모습은 기본, 물고기 눈도 못마주친다는 그녀가 배에서 그물을 걷고 있는 모습이 예고편에 나와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의 섬생활기 '섬총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30분에 올리브TV와 tvN에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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