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 '성수동 트리마제'…소형은 웃돈 2억, 대형은 미분양

입력 2017-05-22 21:33
3.3㎡ 최고 시세 5400만원대
전용136㎡ 매매 26억, 전세 24억


[ 설지연 기자 ] 다음주 입주하는 서울 성수동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트리마제’(사진)에서 중소형 평형과 대형 평형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형에는 최고 2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지만 전용면적 200㎡ 안팎인 대형 평형 일부는 미분양 상태다.

22일 성수동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오는 30일 입주를 시작하는 성수동 트리마제 중소형 평형엔 1억원에서 최고 2억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총 688가구·전용 25~216㎡) 규모의 이 단지는 3.3㎡(평)당 시세가 최고 5400만원에 달한다. 2014년 공급 당시 분양가는 3.3㎡당 3200만~4800만원이었다.

전용 84㎡짜리 로열층은 분양가(13억90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높은 16억~1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25㎡도 2억~2억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총매매가가 6억원에 이른다. 전용 136㎡형의 경우 매매가는 26억원인데 전세가가 24억원 수준이다. 다만 전용면적 216㎡ 등 대형 평형 일부는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성수동에선 초고층 건물 분양이 이어진다. 다음달 바로 옆에서 대림산업이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지하 7층~지상 49층, 총 280가구)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선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3.3㎡당 분양가격이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초고층 재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임채우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시가 한강변에 35층 이상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성수동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의 희소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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