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연도대상 장금선 설계사
4년 연속 대상·계약유지율 97%
수익 환원 차원 주기적 봉사활동…치매 요양 실버타운 건립이 꿈
[ 김순신 기자 ]
동양생명의 장금선 경기사업단 새중앙지점 설계사(FC·사진)의 명함에는 ‘명인’이란 호칭이 새겨져 있다. 그는 동양생명 최초의 명인이다. 지금까지 동양생명에서 명인 칭호를 받은 설계사는 10여 명에 불과하다. 단순히 영업실적으로만 붙여지는 이름이 아니다. 고객을 위해 봉사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설계사에게만 명인의 칭호가 주어진다.
장 명인은 200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까지 동양생명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9년간 보험영업을 하며 유치한 계약만 8000여 건에 이른다. 장 명인은 지난해에도 308건의 신계약을 유치했다. 계약유지율도 97%에 달한다. 장 명인은 “고객이 필요로 하고, 고객에게 옳은 상품을 팔았기 때문”이라며 “꼭 필요한 보험상품을 권한 진심을 소비자들이 알아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경제력에 맞게 한도 내에서 최선의 설계를 하는 게 설계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인이 더욱 빛나는 건 이렇게 거둬들인 수익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일을 끊임없이 하고 있어서다. 주기적으로 복지단체를 찾아가 일손을 거들고 명절에는 독거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게 제 인생의 최종 목표입니다. 그 목표 덕분에 하루하루 힘을 내면서 영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구에서 다니던 해운회사 경리를 그만두고 사업하는 남편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 딱히 아는 지인도 없던 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관리하는 가입자만 2000여명에 이른다. 장 명인은 “단순히 실적을 쌓기 위한 영업으로는 계약이 오래 유지될 수 없다”며 “계약 이후 5년, 10년 뒤 고객의 재정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주는 등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계사는 미래를 파는 사람입니다. 저렴하고 혜택이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상품이 소비자의 미래에도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입장을 바뀌 한 번 더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진심이 소비자에도 전달된 것 같습니다.”
장 명인이 계약하는 상품의 대부분은 질병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이다. 그는 가입자의 미래를 지켜주는 것이 보험설계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로 보장성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장 명인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이 왔을 때 180도 처지가 뒤바뀐다”며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는데 준비가 안 돼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은 ‘준비하며 살아가자’다.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를 말한다. 그의 꿈은 치매 요양 중심의 실버타운 건립이다. 이를 위해 10년 전 경기 화성 인근에 1000여평 규모의 부지도 매입했다. 실버타운을 짓기 위해서다.
“2020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고객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더 좋겠죠.”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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