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보험연도대상] CEO 300여명 주기적으로 컨설팅, 법인고객 위해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입력 2017-05-22 15:59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 고정희 전무대우 FC


[ 박신영 기자 ]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보험왕은 고정희 주안지점 전무대우 보험설계사(FC)가 차지했다. 고 전무대우는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에서 슈퍼챔피언 6연패를 달성했다. 2005년 입사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고객행복대상에서 본상을 받았다.

그의 고객은 95% 이상이 법인이다. 현재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300여 명에 달한다. 계약 규모가 큰 법인계약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고 전무대우는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기업 CEO를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내에서는 법인 컨설팅 전문가로 통하며 후배 설계사들을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노하우도 전달하고 있다.

법인영업 시장은 금융권 최대 격전지다. 고 전무대우는 법인 대표들에게 장기적인 안목에서 회사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 그는 “100년 기업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 3대(代)가 국숫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게 100년 기업”이라며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잡아주고 건실한 성장을 돕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CEO들에게는 자금조달 및 운영, 인사, 노무, 세무, 리스크 관리 등 기업 경영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컨설팅을 제공해준다. 어느 정도 경영의 틀이 다져졌다고 판단되면 가업승계, 상속·증여, 법인세 절감, 법인 전환, 기업공개 등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시한다.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요구하는 법인 컨설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2월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 전무대우는 법인뿐 아니라 개인의 은퇴 설계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 바로 은퇴설계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행복한 은퇴는 지금 삶에서 여유를 조금 줄이는 것이다. 은퇴 후 소득이 줄더라도 은퇴 이전과 생활 수준에 큰 차이가 없도록 격차를 최소화하는 게 은퇴설계의 기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최적의 종합자산관리가 필요하고, 이에 맞춰 보험설계사 등 종합자산관리자의 역량도 더 중요해진다고 그는 강조했다.

고 전무대우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고객에게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고객들의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저금리라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보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설계사들이 나서서 올바른 투자문화를 선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자산관리를 도와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고 전무대우는 “트로피가 늘어날수록 고객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며 “초심을 잊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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