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경제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최선 다할 것"

입력 2017-05-22 07:2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앞으로 5년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경제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단기적으론 대내외 위기관리와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소득 중심 성장을 생각하고 중기적으론 우리 경제의 체질과 구조 개선 측면에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를 볼링에 비유해서 "볼링 핀은 10개 있는데, 맨 앞 1번과 그 옆의 3번 핀 뒤에 있는 5번 핀을 건드려야 다 쓰러뜨릴 수 있다"면서 "5번 핀을 그래서 킹핀이라고 한다. 사회 문제도 현상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구조적 문제를 보고 해결하는 게 사회 킹핀을 쓰러뜨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10조원 규모 추경에 대해서는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체감 실업률이 23%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제 전체적으로 여러 좋은 신호가 있지만 체감 경기와 실질 지표 간의 괴리가 있다. 지금 단계에서 추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규모는 세수 사정이나 세계잉여금 등 내용을 보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증세에 대한 질문에 "증세나 세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우선 실효세율을 높일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조세 감면 혜택을 살펴본다는지,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하는 등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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