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임상 3상서 효능 입증

입력 2017-05-21 19:10
수정 2017-05-22 05:36
미국 비뇨기과학회서 발표


[ 전예진 기자 ] 한미약품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성분과 발기부전 치료성분을 하나로 합한 ‘구구탐스’의 임상시험 3상 결과를 미국 비뇨기과학회(AUA)에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구탐스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성분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성분 타다라필을 하나의 캡슐에 담아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49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구구탐스를 투여한 실험군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은 타다라필 단일 투여군 대비 27% 감소했다. 그러면서도 성 기능 개선 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탐스가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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