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동탄2·김포·위례 전세 쏟아진다

입력 2017-05-21 14:23
수정 2017-05-21 16:07
7월까지 9600가구 입주…서울 출퇴근 편리


[ 이소은 기자 ]
이달부터 동탄·김포·위례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내에서 브랜드 대단지 위주의 전세 물량이 쏟아진다. 연말까지 5만 가구 규모의 서울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지역이 세입자의 새로운 둥지로 주목 받고 있다.

2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4만892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대상지는 3~6개월 안에 이주를 하기 때문에 오는 하반기부터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가 전세 재계약이 느는 홀수해인 만큼 전셋집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릴레이 입주가 예정돼 전세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2기 신도시들이 세입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7월까지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 신도시에서 입주가 예정된 새 아파트는 9600여 가구 규모다. 이들 지역은 계획된 도시인 만큼 공원, 상업, 문화 등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진 편이다. 서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에 교통망까지 개선되면서 서울 출퇴근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한 동탄2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수서역까지 15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도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 3차’ 1695가구,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832가구, ‘동탄2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2·3차’ 1160가구 등 7월까지 입주한다. 전세 시세는 서울시 내 중형(전용 62.8~95.9㎡)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인 4억2075만원(4월 기준)과 비교해 낮다. ‘동탄2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3차’ 전용 84㎡ 전세가는 3억원, 전용 99㎡는 3억6000만~3억7000만원 선이다.

내년 말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이달 ‘한강센트럴자이 2차’ 598가구,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1510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 전용 59㎡의 전세 가격은 1억7000만원 정도로 서울시 내 중소형(전용 40~62.8㎡)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2억6569만원) 대비 저렴하다.

홍대입구까지 가는 ‘굿모닝 급행버스’ 등 급행버스 노선이 추가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닿을 수 있어 광화문·서울역·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와 인접한 위례신도시에서는 ‘자연앤자이e편한세상’ 1413가구,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 131가구 등 15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 닿을 수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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