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화케미칼 회사채 또 인기몰이…모집금액 9배 이상 몰려

입력 2017-05-19 17:29
500억원 모집에 4720억원 ‘청약’
발행금액 1000억원까지 늘릴 수도


이 기사는 05월19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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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을 앞세워 수요예측(사전 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연초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47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채권 발행실무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월에 이어 기관들의 투자가 대거 집중됐다. 이 회사는 당시 진행했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12.7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계획했던 금액보다 두 배 많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것보다 0.52%포인트 낮았다.

한화케미칼은 이번에도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시가평가 대비 0.4~0.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266~2.366% 수준이다.

올 들어서도 이어진 ‘깜짝실적’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비결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1966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2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저유가 효과로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태양광 부문도 대규모 모듈공급 계약을 맺으며 이익을 늘린 덕분이다.

채권 발행을 코앞에 두고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5일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최근 4년여 동안 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재무상태가 대폭 개선된 것을 반영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커지면서 여러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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