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민, 장폐색증으로 프로듀스 101 하차 '수술 후 회복중'

입력 2017-05-19 15:39
수정 2017-05-19 15:43
김태민 장폐색증으로 프로듀스 101 하차




김태민이 건강상의 이유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하차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19일 한아름컴퍼니 측은 "연습생 김태민 군이 지난주 갑작스레 복통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결과, 장폐색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민 군이 더 이상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제작진들과의 충분한 상의 후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폐색증은 기계적 장폐색증과 종양, 탈장,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한 장폐색증, 또한 마비성 장폐색증 등이 있다.

기계적 장폐색증은 우선 장의 유착(adhesion)에 의해 나타나며 움직일 때마다 장이 끌어당겨지기 때문에 통과 장애가 일어난다.

가장 흔하게는 수술 후 발생한 유착을 들 수 있는데, 소장 폐색(small bowel obstruction)의 60% 이상이 이러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유착 외에 장 외부에서 장관을 압박하여 장 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탈장(hernia)이나 종양(neoplasm), 농양(abscess) 등을 들 수 있다.

기계적 장 폐색증으로 인한 증상에는 쥐어짜는듯한 극심한 복통, 오심과 구토, 복부팽만 등이 있는데, 막힌 부위에 따라 증상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 외에 고형질의 장내용물은 내려가지 못하고 수분만 내려가서 소량의 물 설사를 하거나 아예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장폐색증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생겨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장 폐색으로 인하여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팽창된 장 내부로 기존에 있던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혈관을 통해서 이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않으면 저혈압이나 탈수 등에 빠져서 저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한아름컴퍼니 측은 "열정을 가지고 임하던 김태민군 역시 매우 아쉬워하고 있으며 수술 후 하루빨리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당사 역시 힘쓸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 김태민군이 하루 빨리 건강하게 회복한 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민은 장폐색증 수술 후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