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임명, 檢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

입력 2017-05-19 14:06

정의당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57·사진)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봉투만찬 사건으로 무너진 검찰을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은 정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언젠가는 되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는 당시 폭로를 통해 국정원 수사에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며 "그 뒤 대검찰청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고 검찰 수뇌부의 정권 눈치 보기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한 것"이라고 윤석열 검사 임용에 대해 설명했다.

윤석열 검사는 사법연수원 23기 수료 후 1994년 검사로 임용되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대검 중수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친 정통 특수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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