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올 중순 큐리언트의 아토피치료제 'Q301'의 기술수출을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혜민 연구원은 "Q301의 기술수출 논의가 지연된 이유는 Q301의 우선 개발과 큐리언트 인력의 임상 참여를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조건은 Q301이 기술수출된 이후 개발이 늦어지거나,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2019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의 2상이 완료되는 2019년 신속심사권(PRV)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균 거래가치 2000억원의 PRV를 획득하게 되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RV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007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FDA는 지정한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해 승인받은 기업에게 PRV를 부여하고 있다. PRV를 사용하면 신약승인 신청 이후 최종 허가에 소요되는 심사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켜 준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1년여가 걸린다.
PRV를 획득한 업체는 이를 다른 치료제 승인에 사용하거나, 다른 업체에 판매할 수도 있다.
허 연구원은 "2019년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의 2상 완료 후 시판 신청, 2020년 아토피 치료제의 상업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기술수출이 이뤄진다면 상업화가 예상되는 2019~2020년부터는 안정적인 경상기술료(로열티) 창출 구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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