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과제는 내수활성화"
[ 이민하 기자 ]
중소기업 경영인 열 명 중 아홉 명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0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문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중소기업 CEO들은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국정 키워드로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56.3%)을 꼽았다. 이어 국민 통합(39.7%), 일자리 창출(36.7%), 부정부패 척결(23.0%) 순이었다. 또 국정 핵심 과제로 반드시 채택해야 할 중소기업 관련 공약으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일감 몰아주기 근절’(2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 2+1 임금지원’(16.1%), ‘중소벤처기업부 설치’(15.1%)가 그 뒤를 이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저성과자 해고 법제화 등 노동시장 유연화’(35.7%),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및 직업훈련 확대를 통한 인력수급 미스매치 완화’(35.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계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공약이 국정 핵심 과제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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