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9범' 배우 임영규가 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원주경찰서는 17일 임영규를 주점 업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주시의 한 노래주점에서 주인과 술값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사기, 폭행 혐의 등 음주로 인한 사건으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03년, 2014년 술값 시비로 체포돼 풀려났으며, 2010년, 2015년에는 술에 취해 다른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나이트 클럽 무전취식, 택시 무임승차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임영규는 과거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이혼과 잇단 사업 실패로 인해 폐인과 다름 없는 삶을 살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2년 만에 165억원을 날렸다. 술 없이는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콜성 치매에 걸리기도 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임영규와 전부인 사이의 딸은 배우 데뷔를 하면서 아버지의 사건사고가 날때마다 이름이 거론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