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17일 올해 진단사업부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진단사업부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2016년 진단사업부 매출이 37억원이었는데, 1분기 만에 절반 정도를 달성한 것이다. 진단사업부의 매출 증가는 그동안 개척한 해외에서 구체적인 성과물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 프로그램 통과에 이어 지카 뎅기 치카쿤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다중진단 제품을 선보였다. 또 B형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키트를 공급하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에 4억5000만원 규모의 진단시약을 공급한 아프리카 시장은, 올해 34억원 정도가 추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자진단 장비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1분기 분자진단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9000만원에서 8억2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진단시약의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자진단 사업은 프린터사업과 구조가 같아 장비가 납품된 후 지속적으로 시약 매출이 발생한다.
박한오 대표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분자진단 사업부에서 100억원의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또 WHO와 글로벌 펀드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분자진단사업부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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