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량 80% 늘어
대치·서초·돈의문 등 관심
[ 설지연 기자 ] 다음달 전국에서 2만9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이달보다 82% 많아 인근 전·월세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2만9386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선 이달보다 4600여 가구 늘어난 1만272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서울 강남권에선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 아파트 239가구가 준공된다.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써밋’ 907가구도 입주 예정이다. 도심권에선 돈의문1구역을 재개발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4블록 182가구가 입주한다.
경기지역 입주 물량(8220가구)은 대부분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양주시와 화성시에 집중됐다. 양주시에서 양주옥정 A8·A16블록 등 임대아파트 316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화성시에선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1695가구)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83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에선 용종동 ‘계양 코아루센트럴파크’(724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지방에선 이달 물량 대비 18%(2967가구) 증가한 1만91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북에선 경주시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1588가구) 등 총 5555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남에선 창원시 용호동 ‘창원용지 아이파크’(1036가구) 등 총 3384가구가 완공된다.
이 외에는 충북(2116가구) 대구(1806가구) 전북(1361가구) 부산(1315가구) 충남(1269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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