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내수주가 기업이익 개선과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당분간 추가 반등할 전망이라며 관심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잠시 쉬어가는 동안 내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내수주의 상대적 강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경기 부양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내수 관련 기업의 이익 개선세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업종 전체의 1개월 전 대비 이익 추정치 변화는 2분기 -2.9%에서 3분기 1.0%, 4분기 2.4%로 개선됐다"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인한 화장품, 호텔·레저 등 기업의 실적 악화 영향이 2분기를 저점으로 약화되고 원화 강세와 제품 가격 인상 등에 따른 필수소비재의 이익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내수주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외국인의 내수주 순매수 규모는 4조원으로 최근 1개월에도 1조원 이상 유입됐다.
다만 그는 "내수주가 정부 정책 및 규제 영향을 받는 만큼 새 정부의 통신비 절감, 골목 상권 강화 등 서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통신 및 유통 업종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선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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