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계 엄친딸' 달샤벳 수빈 "법조계 집안" 고백

입력 2017-05-11 11:22
수정 2017-05-11 11:22

수빈이 학창시절부터 달샤벳 멤버가 되기까지의 일화를 털어놨다.

bnt와의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카메라에 담아낸 강렬한 눈빛과는 사뭇 다른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얼마 전 새 프로젝트 싱글 ‘동그라미의 꿈’을 발매한 그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가족들이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수빈은 어릴 적 모범적이고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아이였다고. '아이돌계 엄친딸'로 불리는 그는 학창시절 전교 3등의 경험과 고등학교 땐 과 수석에 오른 적도 있다고 밝혔다.

174cm라는 장신의 소유자임에도 그는 학창시절 180cm까지 크고 싶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키가 크고 싶어서 몸매 교정을 받으러 다녔고, 다리를 묶고 자기도 했다는 일화를 꺼내놓았다.


달샤벳 데뷔 전 에스팀 소속 모델로 활동을 해왔던 수빈은 어느 날 런웨이를 하다가 문득 무대에서 워킹이 아닌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 가수에 도전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걸그룹 활동으로 겪는 고충을 묻자 “아이돌 시장이 무서울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달샤벳이라는 그룹이 혹시나 대중들에게 잊히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곤 한다”고 고백했다.

막내인 그는 달샤벳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성숙해보인다며 "언니들이 다 동안인 편이라 옆에 있으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달샤벳으로 데뷔한지 어느덧 7년 차. 걸그룹에게 고비라 불리는 ‘마의 7년 차’를 맞이한 심정을 묻자 “해체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멤버가 모두 시집을 간다고 해도 함께 활동할 것이다”라며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