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19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87% 진행된 10일 오전 2시37분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23%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현재 득표수는 1143만8898만표로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남은 미개표 426만4586표를 모두 받아도 문재인 후보를 넘어서지 못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취임식을 끝낸 후 임 전 의원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진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취임식은 이날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 인선에 이어 11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다.
임 전 의원이 ‘청와대 2인자’인 비서실장에 내정된 것은 민주당 내에서도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 51세인 임 전 의원이 비서실장 후보군에 오른 몇몇 인사 중 가장 젊은 데다 당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에 속하지 않아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문 후보 캠프에 뒤늦게 합류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