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5곳 견본주택 개장
성수·고덕·신길뉴타운 등 주목
[ 설지연 기자 ] 대선으로 분양 일정을 조정했던 건설사들이 알짜 물량을 본격적으로 쏟아낸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55곳에서 3만9867가구(임대 포함)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서 주거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내놓는다. 단지는 주거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지하 7층~지상 33층), 대림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관과 공연장을 결합한 ‘디아트센터’(지하 2층~지상 5층),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리플레이스’(지하 1층~지상 1층)로 이뤄진다. 주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280가구(전용면적 91~273㎡)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총 1859가구)를 선보인다.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명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이 단지와 인접해 ‘더블 숲세권’ 조망을 확보했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 ‘보라매 SK뷰’ 총 7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가운데 90%(667가구)가량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주택으로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도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를 재건축하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총 859가구)를 내놓는다.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도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가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짓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1223가구)를 분양한다. 이 부지는 서울 강남과 가깝고 경기 분당 정자동, 판교동과 맞닿아 있는 데다 주거환경도 쾌적해 판교신도시에서도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다. 성남시 고등지구에선 호반건설이 S2블록에 짓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768가구)을 공급한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서 ‘한강 메트로자이’(총 4229가구)를 선보인다. 1, 2단지 3798가구를 이달 먼저 분양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가깝다.
지방에서는 총 1만5757가구가 나온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을 맺고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두호 SK뷰 푸르지오’(총 1321가구)를 공개한다. 단지 앞 두호남부초를 비롯해 포항고,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총 834가구) 분양에 나선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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