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결혼 11년 만에 합의 이혼…2년 전 가상 이혼 현실로

입력 2017-05-09 10:02

아역배우 출신 배우 이재은이 '가상 이혼' 2년 만에 실제로 파경을 맞았다.

8일 이재은의 소속사 풀잎이엔앰 측은 이재은이 결혼 생활 11년 만에 성격 차이로 협의 의혼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15년 이재은은 SBS 스페셜 방송에서 남편과 가상 이혼을 한 바 있다. 그는 "결혼 생활을 10년 이상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도 없다"라며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두고 있다"라고 결혼 생활을 토로했다.

방송에서 이재은의 전 남편 이경수 씨는 결혼 후 나태해진 이재은에게 합의 이혼서를 내밀며 "우리가 결혼 10년 차인데 서로 고쳐지지 않는 게 있다. 어떨 땐 왜 이런 것까지도 나한테 의지를 할까, 가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재은, 이경수 씨가 결혼 생활 동안 변해버린 서로의 관계를 되돌아 보고 진정한 부부애를 되찾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실제로 이혼하게 됐다.

한편, 이재은과 한국무용 교수 이경수 씨는 사제지간으로 만나 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결국 11년 만에 이혼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