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기자 ]
샘표식품과 종근당, 패션그룹형지, 삼기오토모티브, 서연이화 등 5개사가 올해 처음 제정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중견기업은 3년 평균 매출이 1500억원 이상(제조업 기준)이면서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에 속하지 않는 기업을 말하다. 산업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중견기업이 각종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 기업의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마련했다. 장수기업(샘표식품), 사회공헌(종근당), 고용창출(패션그룹형지), 기술혁신(삼기오토모티브), 해외진출(서연이화)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장관상을 수여했다.
샘표식품은 71년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종근당은 장학재단인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7371명에게 397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해 왔다. 패션그룹형지는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국내 주조 부품사로는 최초로 클린룸 공정을 도입하고 폭스바겐·아우디 등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연이화는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 인도 중국 등 해외 8개국에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했다.
수상 업체들은 앞으로 산업부 및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보급사업,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등 5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최대 가점을 받는 등의 혜택을 누린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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